경영의 원조 구루(스승)로 불리는 톰 피터스.그의 미래경영 핵심 메시지가 '톰 피터스의 에센셜'(정성묵 옮김,21세기북스,전4권)이라는 시리즈로 묶여 나왔다. '리더십''디자인''트렌드''인재' 등 네 가지 주제를 한 권씩 담은 것.장마다 열 가지 행동수칙을 담고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도 곁들였다. 그는 '리더십'에서 "유능한 리더는 모두 훌륭한 스토리텔러"라며 이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고 권한을 부여하며 목표를 달성하라고 권한다. '디자인'에서는 감성과 열정으로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 작업이 곧 디자인이라면서 '혁신'과 '차별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트렌드'에 대해서는 '여성'과 '실버'가 미래의 금광이라고 역설한다. 세상의 돈이 모이는 가장 큰 블랙홀이 곧 이 두 요소라는 얘기다. '인재'에 관해서 그는 "유능한 인재는 잘 보이지도 않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지도 않는 법이므로 이들을 얼마나 빨리,오래 잡아두느냐에 미래 경쟁력이 달렸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를 일할 맛이 나는 곳,인재를 최우선시하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각권 160쪽,각 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