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판교 덕 좀 보자" 용인 분양 러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맞붙어 있는 용인시에서 올해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판교 후광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삼성건설 코오롱건설 등이 올해 용인시에서 대거 분양에 나선다.




    분양 시기는 판교에서 중·소형 아파트들이 일괄 분양되는 오는 3월에 집중돼 있다.


    이들 업체는 40평형대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 평형으로 판교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3월 판교 분양 직후 성복동에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1900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기반시설 확보 문제로 작년 초부터 분양이 지연돼 온 단지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 승인이 났기 때문에 3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평당 1200만원대의 고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건설도 같은 달 기흥읍에서 30~66평형 2000가구를 내놓는다.


    특히 주력이 48평형(688가구)으로 대형 위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남광토건 역시 3월에 용인 동백 택지개발지구 내 연립주택 용지에서 '남광하우스토리' 134가구를 분양한다.


    62~74평형의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고급 빌라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교 중·대형 평형의 일괄분양 직전인 오는 6~7월께에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용인 시청이 있는 삼가동에서 1969가구를,현대건설은 상현동에서 1028가구를 각각 일반 분양한다.


    판교 분양이 모두 끝나는 올 10월에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건설은 판교 남쪽 5km 지점인 동천동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면서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순차적으로 2500가구 이상 분양된다.


    동부건설 동일하이빌 등 5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봉동 도시개발지구에서도 10월에 약 7000가구가 공급된다.


    동시분양 형태로 나올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용인 지역에는 판교 분양이란 워낙 큰 호재가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다만 판교 열풍을 빌미로 분양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발(發) 아파트값 급등 현상이 용인 지역으로 확산된 상황이어서 신규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거품'이 적지 않게 끼어 있는 집값을 고착화시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서울 청약이냐? 지방 대박이냐?"…청약시장 '역대급 경쟁률' 보니

      올해 하반기 청약시장 양극화가 뚜렷했다. 수도권에선 서울과 광명, 김포 등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연말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내년 분양 단지도 관심을 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큰 단지가 잇따라 나온다. 대출 규제 속에 입지 여건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 등 가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고 경쟁률 창원서 706.6대 1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지난 12일까지 전국에서 148개 민간분양 단지가 6만2461가구를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했다. 1·2순위에 총 42만6395명이 신청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극화 영향으로 48.6%인 72개 단지는 경쟁률이 1대 1에도 못 미쳤다.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주 분양한 창원 성산구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의 706.6대 1이다. 창원 시내와 가까운 1509가구 대단지다. 일반공급 물량이 18가구로 적은 가운데 1만2719명이 몰렸다.100대 1을 넘은 7개 단지 중 5개가 서울이었다.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688.1대 1), 송파구 ‘잠실 르엘’(631.6대 1),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326.7대 1),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37.5대 1),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191.3대 1) 순이다. 경기 성남 분당구 ‘더샵 분당티에르원’도 100.4대 1로 전국에서 7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수도권 인기 지역인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52.3대 1)와 성남 수정구 ‘복정역 에피트’(36.5대 1)가 예상대로 흥행했고, 광명과 김포 분양도 좋은 성과를 냈다. 광명에선 ‘철산역 자이’가 38.0대 1, ‘힐스테이트 광명 11’은 36.7대 1을 기

    2. 2

      "살아보지도 못하고 수십명 사망"…그 아파트에 무슨 일이 [오세성의 헌집만세]

      "다소미아파트를 짓다 멈춘 게 20년은 더 지났죠. 조합원도 나이 들어서 벌써 수십명이 돌아가셨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방치할지 답답합니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의 한 상인은 "흉물 때문에 동네가 발전하질 못한다"면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상권 한복판에는 22년 동안 공사 중인 아파트가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곧 입주가 시작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색이 바랜 외벽과 설치하다 만 새시, 녹슨 철골 구조물 등이 폐허를 연상시킵니다.해당 건물은 1997년 금성연립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다소미아파트입니다. 2003년 착공해 올해로 22년이 됐지만, 2011년경 공정률 87%에서 더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시공사가 자금난을 겪다 하청업체들이 유치권을 설정하면서 부도가 났고, 부지는 공매로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낙찰자가 잔금을 내지 못하며 다시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로 인한 소송전도 벌어졌습니다. 일부 공유부분을 매입한 시행사가 임의로 분양을 시도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공사가 장기간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조합도 파산했습니다. 결국 유치권과 소유권, 허가권이 복잡하게 얽혀 명확한 사업 주체가 없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80여명이던 최초 조합원 중에서도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짓다 만 건물이 22년 넘게 방치되면서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철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가장 큰 고통은 일상의 안전과 생활환경입니다. 펜스가 둘러싸인 부지 주변에는 밤마다 버려지는 쓰레기가 쌓이고, 여름철이면 우거진 잡

    3. 3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취약계층에 '사랑의 연탄' 3000장 전달

      사단법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회장 장영호)가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12월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이어갔다. 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2025 사랑의 연탄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중랑구에서 진행된 임직원 연탄배달 봉사에 이은 협회의 두 번째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이다. 협회는 봉사단체 ‘사단법인 나눔코리아(대표 조현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연탄 3000장을 기탁하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장영호 회장을 비롯해 심현태 부회장(엠비앤홀딩스), 김병수 부회장(루시드프로모), 배우순 대표(디스코), 경대현 대표(다에이치파트너스), 김영배 이사(분양통) 등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추운 날씨에도 직접 배달 봉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후원한 연탄이 각 가정에 따뜻하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념촬영을 함께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협회는 지난 2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함께한 2000장 직접 배달 봉사를 포함해, 올겨울 총 5000장의 연탄을 서울 전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며 연말 온기 나눔 릴레이를 이어갔다. 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장은 “지난번 중랑구에서 회원사 회원사 임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채 마르기도 전에, 이곳 강북구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전달되는 연탄불이 우리 이웃들의  방안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길 바라며,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