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서울시 240개 동을 대상으로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개포동이 평당 3천127만원으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역별로 봤을 때 아파트값이 비싼 상위 10곳은 강남권이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는 개포동(3천127만원), 압구정동(3천37만원), 대치동(2천848만원), 도곡동(2천473만원), 일원본동(2천338만원) 등 5곳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갔고 송파구는 잠실동(2천656만원) 및 오륜동(2천335만원) 2곳, 강동구는 고덕동(2천361만원)과 상일동(2천219만원) 2곳, 서초구는 반포동(2천537만원) 1곳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갔다. 반면 아파트값이 싼 곳은 도봉구 쌍문동(546만원)으로 나타났고 강북구 번동(566만원), 은평구 신사동(597만원) 순이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가 평당 평균 3천만원을 호가하는 등 강세를 띠고 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가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