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연말 분위기에 들떴던 지난 한 주 부동산 시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한산했다. 수요자들도 새해 전략을 새로 짜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희망 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부진하다. 지난주 서울·수도권·전국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은 각각 0.10%,0.12%,0.03%로 2주 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0.30%) 양천(0.24%) 영등포(0.21%) 용산(0.15%) 동작(0.11%)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청담동 한양아파트가 35층 재건축 사업심의를 통과하면서 전반적으로 조금씩 호가가 올랐다. 압구정동 한양,현대아파트 등 노후 단지들이 주로 영향을 받았다. 신도시는 일산(0.29%) 평촌(0.22%) 분당(0.08%) 등이 올랐고 산본(-0.03%)은 하락했다. 일산과 분당에서는 중소형은 약세,40~50평형대는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14%) 파주(0.13%) 의왕(0.12%) 용인(0.10%) 구리(0.09%) 광주(0.08%) 등이 올랐다. 주로 신도시나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오름세를 탔다. 전세시장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가 뜸하다. 서울 양천구(0.27%) 강남구(0.21%) 등에서는 전세가가 조금씩 올랐다. 양천구에서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와 목동 우성,성원2차 등이 올랐고 강남구는 압구정동 구현대 6차와 7차,도곡동 삼성래미안 등의 전세가가 올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