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첫 뉴타운 사업지구 후보지였던 송파구 거여·마천동 등 서울시 3차 뉴타운 후보지 7곳과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 3곳의 지구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선정한 3차 뉴타운 후보지 11곳과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 3곳 등 모두 14곳의 개발 구상안 및 지구 경계안 등을 심의한 결과 뉴타운 7곳과 촉진지구 3곳 등 245만여평에 대해 16일자로 지구 지정을 고시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3차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 고시된 지역은 △성북구 장위동 △노원구 상계동 △은평구 수색·증산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영등포구 신길동 △관악구 신림동 △송파구 거여·마천동 등이다.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광진구 구의·자양지구 △중랑구 망우지구 △강동구 천호·성내지구 등이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당초 27만평으로 계획됐던 거여·마천뉴타운은 22만평 수준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나머지 뉴타운 사업지구 6곳은 큰 변화가 없다. 3차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부동산 투기 예방과 개발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2010년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거래가 제한된다. 2007년까지 건축허가 제한도 받는다. 시는 이번에 지구 지정한 3차 뉴타운 각 지구에 총괄계획가(외부 전문가)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6~8개월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