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수도권 노른자위 택지인 성남 도촌지구와 남양주 가운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1450가구가 선보인다.


또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임대아파트도 2700여가구 공급된다.


11일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가운동·도농동 및 구리시 수택동 일대의 가운지구에서 '뜨란채' 공공분양아파트 1042가구가 오는 15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29평형 206가구 △32평형 475가구 △33평형 361가구 등으로 구성됐으며,분양가는 2억988만~2억4374만원이다.


오는 2008년 10월 입주예정이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국도 6호선,서울외곽순환도로,강변북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이달 말 첫 분양이 개시된다.


29·32평형 408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의 30%가 성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 지구에는 내년 중 33평형 630가구를 비롯한 공공분양 아파트 1800가구가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임대아파트 중에선 5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임대를 노려볼 만하다.


경기지방공사가 이달 중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마지막 공공임대 1096가구를 선보인다.


△30평형 714가구 △33평형 38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동탄신도시는 삼성반도체공장 건설이나 신도시 확대 등의 호재가 겹쳐 있는 곳이다.


공공분양·임대아파트 청약을 위해선 청약저축 통장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입지가 괜찮은 아파트의 경우 1순위 요건(가입기간 24개월 이상) 만으로는 당첨되기 어렵다.


가입기간이 오래된 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다면 이번 성남 도촌지구 등에서 활용할 만하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로 택지지구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기반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는 데다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에 공급되며 △품질도 최근 들어 많이 향상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