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7:37
수정2006.04.03 07:38
최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된 대한주택공사 아파트가 연속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공이 지난달 30일을 청약을 마친 고양시 행신2택지지구 '뜨란채'단지의 경우 968가구 모집에 3056명이 몰려 평균 3.5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1순위 청약 첫날 전 가구가 마감됐다.
주공 관계자는 "32평형 분양가가 2억3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저렴한 데다 입지까지 좋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월28~30일 초기 계약을 진행했던 부천 여월지구도 계약률이 98%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접수 때도 평균 3.64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마감을 끝냈다.
이 외에 지난달 15일부터 계약에 나선 용인 보라지구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1.1 대 1로 다른 주공아파트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초기 계약은 100%를 기록했다.
또 11월20일부터 계약을 받고 있는 화성 봉담지구 주공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