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006년 개띠 아시아 증시의 출발이 상큼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골드만삭스 아시아 투자전략팀은 'Bulls in the Year of the Dog'란 분석자료에서 10월 일시적 약세를 치루었던 아시아-태평양 증시가 11월초부터 강한 반등세를 시현해 연간 수익률 예상치 15~20%를 향해 순항중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가장 상승폭이 컸던 증시는 41%의 수익률을 올린 한국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일본의 주가 상승률이 34%에 달했다고 설명. 골드만은 "아시아 증시가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으나 건전한 거시경제 여건이나 강력한 수익모멘텀 그리고 매력적 밸류에이션 등이 내년초 주가를 더 올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아시아는 평균 7%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올해 한 자리수를 기록한 기업수익 증가율은 내년에는 두 자리 중반대로 도약하고 내년 추정수익기준 11.6배의 주가수익배율이나 1.7배인 자산승수 등은 매력적 승수라고 설명.양호한 유동성과 12월에서 2월로 가는 계절적 우호성 등도 투자포인트로 지적. 국가별로는 일본,한국,인도,중국을 선호하고 경기민감 증시나 섹터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주목할 변수로 오는 4일 대만 선거나 13~18일 홍콩서 예정된 WTO 등을 언급. 12월~내년 1월을 기간으로 아시아 매수 포트폴리오로 일본 리코,미쯔비시 에스테이트,노무라홀딩스,미쯔비스 중공업,호주의 ANZ은행그룹,홍콩의 페트로차이나와 와르프 홀딩스,싱가포르의 DBS,대만의 하이테크 컴퓨터 그리고 한국의 오리온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