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경 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한 임승남 반도건설 회장은 "전적으로 고객들 덕분에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지어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롯데건설과 우림건설 등을 거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현재 대한건설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홍사 회장을 대신해 반도건설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임 회장은 "연고지인 부산에서 벗어나 전국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김포신도시 내 장기지구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주택재개발),마포구 현석동,부산지역 등 전국에 2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 대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권도 주택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곳"이라고 진단해 머지않아 중동 주택시장에서도 '보라빌'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 회장은 "분양초기 계약률을 100% 달성하더라도 입주민이 만족스러워하지 못하면 다음 사업에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아파트를 공급해 내년에도 한경 주거문화대상 수상을 노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