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겨울철 피부관리에 이어 오늘은 헤어케어를 짚어보려 해요.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마치 나만 눈을 맞은 듯 어깨에 각질이 내려 앉을 때가 있잖아요.


짙은 색 정장 차림으로 직장생활하는 분들은 비듬이며 머리빠짐 때문에 특히 곤욕스러운 경우가 많으실 거예요.


그게 다 두피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래요.


공해나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와 호르몬의 불균형 등이 그 원인이고요.


스트레스가 비듬의 가장 큰 주범이라니….스트레스 안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직장 다니고 애들 키우고 하다보면 할 수 없잖아요.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모발관리도 열심히 할밖에요.


모발 두피 케어 전문가에게 겨울철 모발과 두피 관리에 대해 자문을 구했어요.


아베다의 박원경씨(헤어살롱 교육 담당)와 끌로에 살롱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선 브러시로 머리를 가볍게 두드려 먼지와 각질을 털어냅니다.


물을 가볍게 적신 후 두피 보습제를 두피와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른 후 마사지합니다.


두피 보습제는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는데요.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중 콩가루도 좋은 재료래요.


콩가루와 물을 2:1 비율로 섞어 머리 전체에 바르면 각질이 깔끔하게 제거되고 윤기도 생긴답니다.


다시 헹궈내기 전에 10~15분가량 그냥 두세요.


랩으로 머리를 감싸시면 더욱 큰 효과를 보겠지요.


다음은 샴푸와 마사지를 할 단계에요.


모발을 충분히 적신 후 소량의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냅니다.


이때 머리카락을 문질러 샴푸 거품을 내는 건 좋지 않다네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양손가락 끝을 이용해 헤어 라인 앞쪽에서 목덜미 쪽으로 문지릅니다.


엄지로 원을 그리며 헤어라인 앞 가운데 쪽에서 귀 방향으로 움직여주세요.


다시 반대쪽으로 같은 동작을 2회 더 반복하시고요.


앞 중앙 헤어라인에 손을 얹고 작은 원을 그리는 동작으로 정수리 쪽으로 이동합니다.


정수리에서 앞 중앙 헤어라인을 지나 귀 부분까지 같은 동작으로 지압합니다.


이 동작은 특히 각질제거와 보습에 큰 역할을 한답니다.


지압을 해줄 사람이 옆에 있다면 목덜미에서 귀까지 이어지는 선을 위와 같은 동작으로 눌러주어도 아주 좋아요.


머리를 깨끗이 헹군 다음 컨디셔너를 바릅니다.


이때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바르는 것 아시죠.헤어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드라이어는 머리에서 3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적당히 물기가 없어지면 에센스나 토닉으로 윤기와 영양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브러싱으로 마무리하세요.


평소에 자주 빗질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지압점 >


(1) 두유: 복잡한 인간관계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에 효과


(2) 현로:모발을 청결하게 하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혈, 두피 진정 및 긴장 완화 효과


(3) 백회: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머릿결을 윤기나게 하는 백회혈을 자극해 줌으로써 모발의 트러블을 없애고 모발의 손상을 예방


(4) 아문: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며 집중력을 높여 뇌를 맑게 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


(5) 풍지: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혈액 부족은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 탄력을 잃게 되기 쉽다.


(아베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