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앵커 : 올 연말 특별소비세율 인하조치가 종료돼 내년부터 자동차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업계가 연말 판촉활동 강화에 나섭니다. 특히 싼타페, 액티언 등 이번 분기에 출시가 집중됐던 SUV의 뜨거운 판매경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ㅇ 자동차 특소세 환원이 연말 자동차 내수판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3월말부터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승용차 등에 적용해 온 특별소비세율 인하조치가 추가 연장없이 올해 말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00 CC 이하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율은 현재 4%에서 5%로, 2,000 CC 초과 승용차에 대해서는 8%에서 10%로 환원되고 이와함께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도 인상됩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특소세 환원조치로 내년부터 뉴아반테, 쏘나타 2.0, 젠트라 등 2천 CC 이하 승용차는 평균 1.24%, 그랜저, 뉴체어맨, SM7 등 2천 CC 초과 승용차는 2.35% 차 가격이 오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더구나 2천 CC 이하 SUV등 디젤승용차의 경우 내년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이 유로3에서 유로4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매연저감장치 장착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해 SUV인상폭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올들어 국내 SUV시장은 10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9%이상 줄었지만 수입SUV의 증가와 함께 4분기 들어 쌍용차가 액티언과 카이런 2000CC모델을, 현대차가 22일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는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모델이 치열한 판매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SUV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차량가격이 크게 오르다는 점과 신차 효과를 내세워 집중적인 연말 판매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