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6시10분께 서울 강북구 번3동 모 아파트 9층에 사는 재수생 임모(19)군이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임군의 아버지(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오늘 수능시험을 보는 아들을 깨우러 방에 갔더니 밖으로 통하는 창문이 열려 있었고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아들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군이 최근 수능시험을 앞두고 심한 부담을 가졌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