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020560) - 강한 이륙...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7,000원 (5,400원에서 상향조정) ■ 잦은 악재 경험으로 값비싼 수업료 완불!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4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조정함. 과거 수년간 잦은 악재(9.11테러, SARS, 고유가)에 대규모 조종사 파업까지 경험한 괴로웠던 과거는 이제 끝났음. 경기와 무관하게 고성장하는 항공수요, 큰 폭의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가파른 운임 상승세, 유가 급락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변. 여기에 과거 수년간 값진 경험의 결과로 얻어진 경영 know-how는 내년부터 수익성 향상의 밑거름이 될 것.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유류할증료 확대 부과 허용과 유가급락으로 겹경사를 맞이함. 투자를 망설이게 했던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음 ■ 이제 유가하락에 따른 민감도에 주목해야 유가가 하락하면 부과되는 할증료도 하락해 항공운임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지만,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유류할증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큼. 항공유가가 갤런당 10cent(= 배럴당 4.2달러, 현재 항공유가는 1.50$/gallon) 하락할 때 마다 할증료 부과단계가 한 단계씩 낮아져 약 130억원의 수입이 감소하지만, 유류비는 512억원이나 절감됨(연간 기준). 2004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연간 영업비용이 122억원 감소하며, 이는 영업이익 증가효과로 이어짐. 올해 1~10월 유가 평균은 67.8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0.4달러나 상승함. 단순히 유가민감도만 고려해 계산할 경우 올해 유가가 작년 수준이었다면 영업비용이 2,489억원(20.4달러 × 122억원 = 2,489억원)이나 감소하는 것.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314억원과 비교하면 유가하락의 효과가 얼마나 큰 지 쉽게 파악됨 ■ 고공비행을 위한 준비 끝 유가급등에 대한 우려와 파업 영향으로 올해 주가움직임은 부진했음. 최근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 전환해 이제 3월 고점에 근접한 정도. 하지만 경쟁사를 통해 항공산업의 유가 방어능력이 실적으로 입증된 바 있는데다 유류할증료 확대부과, 유가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어서 점차 주가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됨. 과거 수 년간 불시에 닥친 갖가지 악재를 경험하며 내성이 강해짐. 유사한 악재가 재발할 가능성도 낮거니와, 재발을 가정해도 피해는 과거보다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 파업이 재발할 가능성도 0%.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재정안이 9월 10일 자로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2년간 파업이 금지됐기 때문. 항공유 hedge system을 가동한 것도 긍정적. 현 시점에서 8개 분기가 지나면 전체 유류 구매량의 96%가 hedge되어 유가변동에 따른 이익변동폭이 크게 완화될 전망. Hedge 방법은 매 분기별로 전체 사용량의 12%를 SK(주)와 주간단위로 고정가격 구매계약을 체결해 매입하는 것. 유가 변동에 대한 충격을 완화시킴으로써 한 단계 더 예측 가능한 경영전략 수립이 가능하며, 이익의 예측가능성 또한 높아져 불확실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함 ■ 목표가 7천원으로 상향조정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조정. 유류할증료 확대 부과와 운임인상 효과 등을 반영해 06년 이익전망치가 대폭 상향조정 된 결과임.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한 2006년 예상 수정 EBITDAR는 6,750억원. Target EV/EBITDAR 배수는 과거 3년(02~04년) 평균을 15% 할인한 7.7배로 과거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했던 수준과 유사함. 목표가 7,000원은 PER 10.1배, PBR 1.2배 수준임. 06년 코스닥기업의 평균 PER과 PBR은 각각 11.0배, 1.6배임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