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처음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G스타( G★)'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종합전시장(KINTEX)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내외 150여개 게임 업체ㆍ기관 등이 약 1만평 넓이의 1천500개 부스를 가득 메우고 온라인ㆍ모바일ㆍ오락실(아케이드) 등 여러 게임 분야에서 다양한 신작 게임과 게임 관련 상품 등을 발표한다. 특히 엔씨소프트[036570], NHN[035420], 넥슨, 손오공, 안다미로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소니, 세가, 코나미 등 외국 대형 업체들이 참가해 주목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동채 문화부 장관, 진대제 정통부 장 관이 엔씨소프트 '엑스틸'과 '프리스타일' 등의 게임을 여성 프로게이머 서지수 선수 등과 함께 시연했다. 참가업체 중 엔씨소프트는 다중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와 '토이스트라이커', 'SP 잼(JAM)', '엑스틸', '스매쉬스타'를 전시하며 웹젠은 차기 주력작품 '썬(SUN)'을 일반에 공개했다. 한빛소프트는 썬 등과 함께 차세대 대작 MMORPG로 꼽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를, NHN은 온라인 정통 대전격투게임 '권호'를 선보였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요괴를 소재로 한 동양적 판타지 배경의 캐주얼 MMORPG ' 고스트X'를, 윈디소프트는 액션게임 '버즈펠로우즈', 슈팅게임 '루디팡' 등을 최초 로 공개했다. 외국 업체로는 소니가 유명 대전게임 '소울 칼리버 3', 코믹 액션게임인 '삐뽀 사루 겟츄 3',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 음성인식 번역 소프트웨어(SW) '토크 맨(Talkman)'을 선보였다. 게임쇼와 함께 열리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2005' 행사에서는 김정주 넥슨 대표, 김학규 IMC게임즈 사장, 빌 로퍼 플래그십 스튜디오 대표, 소니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개발책임자 라프 코스터 등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게임산업의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61개 해외 게임 유통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 국산 댄싱게임 '펌프 잇 업' 세계대회인 'WPF(World Pump It Up Festival) 2005' 대회 결승전과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위닝일레븐' 등 총 6개 종목 게임대회, 게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게임팬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