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더스넷, 경쟁력 강화위해 MRO영역의 구매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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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을 포함한 구매 혁신의 주요 영역은 건설 산업 및 제조업 공히, 주자재 및 원자재가 주요 대상 이였다.
그 이유는 이들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크고,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고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주자재 및 원자재 구매에 대해서 1차적인 관심과 노력을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에 대한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구매 혁신 영역을 넓혀 가며 새로운 개선 영역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바로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라고 불리는 영역이다.
MRO란 생산 및 관리 활동에 필요한 각종 소모성 제품, 사무/총무 용품, 용역 등 서비스 구매 등 주자재 및 원자재를 제외한 구매 영역을 의미한다.
제조업체에서는 생산 설비 및 주요 장비의 유지/보수를 위한 소모성 기계 부품과 공구 등이, 일반 서비스 업체의 경우 음료수를 비롯한 탕비 용품과 복사지, 프린터 토너 등의 전산 소모품이 대표적인 품목이다.
MRO성 자재는 그 종류 및 범위가 다양하고, 구매 단위가 적어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MRO 영역의 구매 혁신은 구매 원가의 절감 뿐만 아니라 특히 발주 및 납기, 정산 등 간접적인 구매 관리 비용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MRO성 자재의 직접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량통합, 유통단계 상향, 적정 수준의 제품 품질 관리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를 위한 가장 큰 장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MRO성 자재에 대한 품목 파악 및 상대적으로 작은 물량으로 인한 물량 통합 효과의 약화 등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더붙여, MRO성 자재는 주자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의 비핵심 영역이라는 인식이 많아 대부분의 구매 담당자의 관심 영역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무용품이나 공구 등 소모성 자재에 대한 지출을 검증되거나 경쟁력있는 업체를 통해 구매하기 보다는, 각 현장 또는 부서별로 알아서 구입하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중소 기업의 경우 인력 등의 제약 조건으로 인해 MRO 성 자재에 대한 혁신 노력이 더욱 어려움이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하여, 원가 절감 노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선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MRO 성 자재 구매에 대한 노력들이 시작되어, 이미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품목별로 최소 5~30%까지의 직접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구매 프로세스 단순화를 통한 간접적인 관리 비용까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빌더스넷의 경우, 사무용품 및 공장 유지/보수 자재에 대해, 품목별로 가장 최적화된 공급사 소싱과 유통 단계 선택, 광범위한 품목에 대한 표준화된 규격 및 분류 체계 적용을 통해 구매 혁신을 주도 하고 있다.
특히, 자체 물량이 적어 통합 구매의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고객사들을 위해, 중도적이고 객관적인 위치에서 개별 회사의 물량을 모아 공급사와 직접 협상을 통해 원가 절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발주 금액은 작고 빈도는 높은 품목 특성상 발생하는 관리 비용 증대를 개선하기 위해, MRO 자재에 대한 품목 구매 대행 및 total outsourcing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담당자들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핵심 자재 구매에 집중하고, 비핵심적인 영역은 외부의 경쟁력 있는 수단을 활용하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 환경의 증가는, 기업 역량 활용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역량을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이외 부분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얻어야 한다.
주자재 및 원자재가 아닌 소모성 자재인MRO에 대해, outsourcing을 통한 원가 및 관리 비용 절감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 기업들에게도, 구매 경쟁력을 확보하게 하는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