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공간을 4배로 활용할 수 있는 오디오코덱 탑재 삼성전자[005930]는 같은 저장용량에 기존 제품보다 오디오 파일을 4배나 저장할 수 있는 KTF[032390]용 '가로본능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모델명: SPH-B2500)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음악파일 용량을 4분의1 수준으로 줄여도 충분한 음질을 보장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아(Via) 오디오 코덱'이 탑재돼 통상 노래 1곡을 들어가는 공간에 4곡을 저장할 수 있다. 보통 음악 MP3 파일 하나는 비트레이트(초당전송률) 128-192Kbps 정도로 4-6MB의 용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비아' 오디오코덱을 이용하면 비트레이트를 최대 32Kbps까지 변환해 파일 용량을 4분의1로 축소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장용량이 80MB인 이 제품은 최대 80곡을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음악파일 변환은 삼성전자 애니콜랜드(http://www.anycall.com) 사이트가 제공하는 '애니콜뮤직'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이 파일을 휴대전화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가로본능 위성DMB폰'은 굿모닝 팝스를 진행하는 이지영 씨의 '영치 탈출'과 이창수 교수의 `E-트리(Tree) 현지회화' 등 여행용 회화에 적절한 어학 콘텐츠 2종도 내장하고 있다. 가격은 7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