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8일 국회 내에 국민연금특위와 행정개혁특위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나경원(羅卿瑗)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7일 원내수석부대표간 합의를 이뤘고, 내일(19일) 국회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연금특위장은 우리당이, 행정개혁특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고 나 부대표는 밝혔다. 나 부대표는 또 김광원(金光元) 위원장의 사퇴로 궐석이 된 농해수위원장 후임 후보로 이상배(李相培) 의원이 단독 신청했으며, 19일 의총을 거쳐 본회의에서 추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 부대표는 법무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명시한 검찰청법 8조와 관련해선 "한나라당은 검찰이 부당하게 수사를 했을 때에만 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