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발표 이후 분양권 프리미엄(웃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입주 예정인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서울 마포구 창전동 '쌍용스윗닷홈'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가 내놓은 '서울·수도권 10월 입주 아파트 프리미엄 현황'에 따르면 창전동 쌍용스윗닷홈 32평형에 1억2600만원(분양가 2억49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상반기 인근 지역 입주 아파트의 웃돈이 1억5000만~2억원 선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면에서는 수원시 망포동 주공 '영통뜨란채(10단지)' 33(A)평형이 초기 분양가(1억5644만원)보다 56.61%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현재 33(A)평형은 8856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매가가 2억3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8·31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입주 예정 단지의 웃돈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