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2호'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와 '아우토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오는 12일 상암에서 열리는 한국축구대표팀과 이란의 평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이영표와 차두리가 부상으로 이란전에 뛰기 어렵다고 판단해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은 지난 2일 K리그 FC서울-인천전을 관전한 뒤 인터뷰에서 "이영표를 직접 불러 부상 정도를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출전이 어려워 이런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4일과 5일 도착할 예정이던 차두리와 이영표의 입국 일정도 취소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기 멤버가 24명에서 22명으로 줄어듬에 따라 4일 오전 10시30분 축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 및 일부 기술위원들과 회의를 열어 이영표 차두리의 빈자리를 메울 추가 멤버를 발탁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