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미국 인터넷주의 강세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전자장터)인 자회사 G마켓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인터파크는 장중 6000원까지 급등했으나 장 막판 차익 매물로 상승폭이 줄어 260원(4.825%) 오른 5650원으로 마감됐다. 9월 한달동안 55.0% 올랐다. 인터파크의 강세는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강세와 자회사 G마켓의 실적 호전에 따른 것이다. 지난 29일 미국시장에선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인터넷주가 모처럼 큰 폭으로 뛰었다. CSFB증권은 이베이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G마켓의 9월 판매총액이 1000억원 선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점도 호재다. 순이익도 지난 2분기 13억5000만원에서 3분기 27억원으로 늘 것이란 게 대우증권측 추정이다. 따라서 G마켓 지분 40%를 보유 중인 인터파크엔 10억원가량이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