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선정 시기를 당초 일정보다 한 달 늦은 10월 말로 연기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도별 입지선정위원회는 구체적인 입지선정 방향과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지 평가를 위한 실무위원을 구성하는 등 평가준비를 마쳤다"며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10월 중순 평가작업을 거쳐 월말까지 입지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군·구로부터 후보지 유치신청을 받은 곳은 강원,경남,대구,제주이며 광주,전남,충북,전북,울산 등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10월 말 끝나면 내년 혁신도시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지구지정,개발·실시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2007년 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마무리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