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를 배워라." 구본무 LG 회장이 27일 LG필립스LCD 파주공장 공사 현장을 방문,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 역사를 차질 없이 진행시켜온 회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함께 공장을 방문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겨우 10년의 준비기간을 갖고도 일본 등의 선발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선두로 올라선 LG필립스LCD의 강한 추진력을 배워야 한다"며 "'일등 LG'는 한발 앞선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올 들어 계열사 사장단과 주요 사업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구 회장은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왼쪽)으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일일이 살펴봤다. 이날 방문에는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정병철 LG CNS 사장,노기호 LG화학 사장,남용 LG텔레콤 사장,여종기 LG화학 사장(CTO),이희국 LG전자 사장(CTO) 등 30여명의 LG그룹 경영진이 함께 했다. 구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파주LCD 공장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사업장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