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직 판사들의 90%가 5개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법원이 국회 법사위 주호영(朱豪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7월 현재 법관의 출신대학 인원 및 비율' 자료에 따르면 현직 판사 2천170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63.69%(1천382명)를 차지했다. 고려대 출신은 전체의 13.69%(297명)였고 연세대 출신은 5.44%(118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3.87%(84명), 3.32%(72명)로 집계돼 이들 5개 대 출신 판사들을 합치면 전체의 90%(1천953명)에 달한다. 나머지는 경북대(31명), 부산대(25명), 이화여대(20명), 전남대(17명), 중앙대(15명), 건국대(15명), 경희대(12명), 영남대(12명), 서강대(11명)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