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의 편의시설이 입주 후 1~2년 동안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토지공사가 김동철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6년 2월 입주 예정인 용인 동백지구의 상업용지 51필지 가운데 22필지의 분양대금이 연체되고 있다. 또 실제 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4개 필지에 불과하며 할인점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테마형 쇼핑몰도 2007년 12월에야 완공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용인 동백지구에 초기 입주하는 사람들은 토공의 치밀하지 못한 업무 추진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