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를 고려한 현재 종합지수는 1989년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장기사이클을 따라간다면 2012년 2,67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나 물가를 고려한 종합지수는 1989년 4월(18.2P)를 정점으로 지속 하락해 올 8월 현재 9.4P로 최고치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교했다. 즉 물가를 고려할 경우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것이 아니라 최고치의 1/2에 불과하다고 분석하고 전고점 수준(물가가 현 수준에서 머문다고 전제)이 되려면 최소한 2,300P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뜻. 이 연구원은 "또한 새로운 주가사이클의 출발점을 국내 증시의 IT버블 마무리시점인 2001년 1월로 잡고 미국과 일본의 장기사이클을 대입하면 앞으로 6년간 2.6배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미국과 일본의 사이클은 약 230개월 상승,30개월 조정(조정폭 60%)으로 흐름이 일치. 이 연구원은 "결국 미국이나 일본같이 코스피가 GDP대비 시가총액비율이 1.2배가 된다면 2012년 종합지수는 2,67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주요 경제활동인구의 비중 증가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적으로 커지는 경제의 생산력 절대 저금리시대 기업이익의 추세적 성장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