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8일 부산지역은 일찍 성묘길에 오르거나 친지를 방문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일부 시내도로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남해고속도로 대저-북부산 3㎞ 구간에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남해고속도로 지선 서부산요금소-가락 4㎞ 구간에도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낙동대교와 동서고가도로 시외곽 방향에서도 정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구포지역 시내도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또 금정구 청룡동 공원묘지와 영락공원, 용호동 천주교묘지 등 시내 공원묘지에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 일대 도로에 차량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짧아 오후부터는 귀경차량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고속도로 양방향으로 정체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