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국내외에서 획득한 특허건수는 모두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황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총 71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중에서 14건은 특허등록이 완료됐고 37건은 심사가 진행중이며 20건은 출원후 종결됐다. 총 71건의 특허출원중 국내에서 30건, 해외에서 34건, PCT국제출원 7건이 진행됐다. 특허등록 14건중 국내에서 등록한 것은 5건, 해외등록은 9건이었다. 황 교수의 특허출원은 모두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명의로 이뤄졌으며 해외 특허출원국가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인도, 유럽 등 9개에 달했다. 지금까지 특허출원에 따른 비용으로 모두 9억6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4∼5년간 추가로 15억∼20억원의 특허출원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과기부는 예상했다. 황 교수는 또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현재 5개국 10여개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협의중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정부는 황 교수의 국제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외교부,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 공동연구에 소요되는 비용은 과기부가 지원하고 있는 `복제 및 줄기세포 연구비' 30억원으로 충당될 예정이라고 과기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