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근인 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이 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이 혼합된 최첨단 '입체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복합도시 지하에는 경량전철과 도시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다니게 되며 지상에는 업무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14일 인천시청에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공동시행키로 하는 이 같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상업 주거 레저기능의 매머드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1조5900억원이 투입되며,오는 2007년 5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복합도시에는 100층짜리 쌍둥이 빌딩과 40층 이상의 대형 상가 및 오피스텔 아파트들이 건립된다.


또 영화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방송국,쇼핑몰,어린이 테마파크,공원도 들어선다.


도시 지하에는 오는 2008년 8월까지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경인고속도로구간(6.7km)과 간선급행버스가 투입되는 서곶로(1.7km),경량전철 및 환승역 주차장도 건설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정오거리 재생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청라지구, 가정오거리를 서울 도심과 연결하는 경제벨트를 구축하고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