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3차 뉴타운 후광효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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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서울시가 발표한 3차 뉴타운 후보지와 인근 지역에서 올해 안에 2700여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어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3차 뉴타운 후보지와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13개 단지,2742가구에 달한다.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이 정부가 내놓은 강북권 광역개발계획과 맞물리면서 '강북권 업그레이드'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라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의 창신뉴타운 후보지 주변에선 황학동 롯데캐슬과 숭인동 동부센트레빌이 눈에 띈다.
24,46평형 1870가구 중 503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롯데캐슬은 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 사업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주상복합아파트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 중 24,42평형 19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숭인4구역이 창신뉴타운 후보지에 포함돼 있으며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2차 아현뉴타운 사업지와 인접한 북아현뉴타운 후보지 인근에선 이수건설이 11월 중 마포구 신공덕동 일대를 재개발해 290가구 중 24~42평형 98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또 SK건설은 서대문구 합동에 지역조합아파트 179가구를 지어 이 중 32평형 141가구를 분양한다.
충정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뉴타운 개발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성북구 장위동 일대 55만여평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후보지에선 삼성물산이 석관동 석관1구역을 재개발해 총 564가구 중 24~41평형 12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사업지가 뉴타운 후보지 내에 있으며 6호선 돌곶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동작구 흑석뉴타운 후보지에선 세양건설산업이 흑석시장을 재개발해 154가구 중 34~46평형 5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흑석뉴타운 후보지에 포함돼있으며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노량진뉴타운과도 접해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