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가 13일 새벽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광주공장도 이날 오전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상용차가 생산되는 제1공장은 물론 스포티지가 생산되는 제2공장의 생산라인도 주간 근무조 3천500명이 대부분 출근해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야근 근무조 2천500여명도 이날 오후부터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부분파업이 진행되면서 노조가 거부했던 주말 특근도 이번 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노조는 잠정합의된 임단협 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15일께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100시간 부분파업으로 광주공장의 경우 스포티지 4천500대를 포함해 모두 7천700대가 생산차질을 빚었다. 매출손실액으로는 스포티지 710억원을 포함해 광주공장만 1천100억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광주권 협력업체 31곳의 피해액도 270억에 달했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