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2일 2005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찬성 63.9%로 가결시켰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부분파업으로 불거졌던 현대차 파업이 완전 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울산, 아산, 전주 공장 등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개표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2천830명중 95%에 해당하는 4만686명이 투표에 참가, 이중 2만6천5표의 찬성표를 얻어 찬성 63.92%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따라 13일 오후 울산 공장에서 2005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임금 8만9천원 인상, 성과급 300% 지급, 생산성 향상 격려금 2백만원 지급과 2009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실시한다는 내용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올해 현대차는 임단협 과정에서 지난달 25일부터 11일간 부분파업을 벌였지만 임단협이 있었던 지난 2001년과 2003년과 비교하면 파업 손실이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