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노조가 1일 조합원 총회에서 올해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53.9%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9천원(4.94%) 인상과 생산장려금 100만원 및 신차출시격려금 50만원 교섭 타결 즉시 지급, 성과금 100만원 연말 지급, 별도기구를 통한 직급제도 개선,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쌍용차 노사는 다음주 평택공장에서 임협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비상경영 계획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인상이 경영상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는 구조조정을 통한 감축경영이 아니라 전사적인 비상경영 계획의 추진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