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기업공개(IPO)사업에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삼성증권이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IPO에 적극 뛰어든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바이오 벤처 대상 IPO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앞둔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최고 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국 바이오 벤처협회가 31일 개최하는 '바이오 벤처 기술성 평가 세미나'를 후원한다. 이 세미나는 코스닥시장본부가 바이오 벤처기업의 정규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기술성 평가제도의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로 100여개의 바이오 벤처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IPO를 추진하는 바이오 벤처업체중 유망기업들과의 계약을 적극 모색한다는게 삼성증권의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펩트론과 네오팜, 동국제약, SNP제네틱스 등 다수의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IPO계약을 맺은데 이어 바이오업체 분석능력과 자본조달 노하우 등을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바이오텍의 자본유치사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증권은 "바이오 산업이 중요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과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IPO를 비롯한 종합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