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이상 브라질)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진행하는 텔레비전 토크쇼 '10번의 밤(La Noche del 10)'에 출연한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두가 어제 (방송 출연을)승낙했다. 카를로스와 지단도 마찬가지다. 또 엔소 프란세스콜리(전 우루과이대표팀 공격수)도 출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고 2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채널 13의 토크쇼 '10번의 밤'은 지난 15일 첫번째 방송에서 초대손님으로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를 모셔와 화제를 모았었다. 마라도나는 앞으로 축구스타 외에도 아르헨티나의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대통령과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등 정치인들을 토크쇼에 초대하고 싶어한다. 마라도나는 "키르츠네르 대통령이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그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