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터너 전 CNN 회장의 평화인권강연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세계평화축전이 개최되는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다. 터너 전 회장은 지난 12일 미국에서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방문, 3일간 북한에 머문뒤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으며, 이번 도라산역 강연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제안'이다. 이에따라 터너 전 회장이 북한 인권상황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도라산역 강연은 지난달 27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지난 1일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의 평화인권강연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터너 전 회장이 이끄는 방북단은 부시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알려진 커트 웰던 미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마크 핀리 터너재단 대표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CNN 창립자인 터너 전 회장은 1991년 설립한 터너 재단을 통해 자선사업.사회공헌사업.공익사업을 하면서 범세계적인 비핵화.평화확산.자연생태계보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