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중지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12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함에 따라 조종사 노조는 지난 25일 동안의 파업을 중지하고 농성장인 속리산 신정유스타운을 떠나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S) 11일 오후 광화문에서 민주노총과 연계한 긴급조정권 발동 규탄 집회를 갖기도 했지만 노동계의 실질적인 연대 파업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일단 12일부터 개별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고 향후 사측과 교섭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S) 이처럼 조종사 노조 업무 복귀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 운항 일정은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오랜 시간 비행을 쉰 만큼 운항교육과 시뮬레이터, 신체검사 등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항공기 운항은 8월 말까지 감편운항되며 오는 14일에는 부분적인 정상화, 일주일 뒤부터는 정상수준의 80~90% 항공기 운항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S)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1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조정절차에 들어가 빠른 시일내에 조정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