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경남이전 공공기관협의회는 10일 공공기관들의 이전 추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결과 경남에는 1곳의 혁신도시를 건설키로 잠정 결정했다. 주공을 비롯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주택관리공단 등 경남으로 이전할 예정인 12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혁신도시를 2곳 건설해야 한다는 경남측의 입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주공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분할하면 도시 자립기반이 약화되기 때문에 정부의 기본협약 표준안에 따라 경남도 내 혁신도시를 한 곳으로 집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