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핵 6자 회담 재개 논의 등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타고 남북경협사업인 개성공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조속히 해결 되야 할 걸림돌도 남아있습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6일 개성공단 본 단지 분양을 앞두고 토지공사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개성공단사업은 남북상생사업으로서 우리에겐 고비용구조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국내산업의 공동화를 방지할 수 있고...” 개성공단 본 단지는 모두 100만평으로 공장과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입주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공장용지를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대출과 손실보조 등 자금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분양가격과 인건비는 시범단지 수준에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우리 중소기업들은 개성공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단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인건비가 저렴한 점, 또 근로자들의 성실한 점 등 장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여전히 문제점도 남아있습니다. 아직까지 전력과 통신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데다 입주기업 조차 입출입시 항상 사전신고를 해야 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입니다. 시범단지에 입주해 실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인적물적 자원의 통행에 관련해서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통신관계 문제도 원활하게 풀렸으면..." 현재는 5개 기업이 실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100여 개 기업이 본 단지에 입주해 본가동에 들어갈 경우 이 같은 혼선은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남북경제협력의 초석이 될 개성공단사업. 시범단지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이 조속히 보완돼 기대감 만큼 본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