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철강, 일반기계 등 6대 수출주력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2%로 높아졌고 제조업 생산비중은 53%에 달했다. 또 휴대전화와 LCD 등 일부 전자산업과 조선업의 기술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등은 가격경쟁력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컴퓨터와 가전 등 일부 품목에서는 중국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6대 수출 주력산업의 현황 및 경쟁력 추이' 자료에 따르면 수출규모면에서 상위 6위인 이들 산업은 1995년 이후 연평균 10.4%의 수출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제조업의 연평균 수출증가율 8.2%를 능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