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15일 외국인전용 카지노 강남영업장으로 예정된 강남구 삼성동 한무컨벤션 별관의 선정을 취소하고 임대차 가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관광공사는 "서울 강남영업장 개설을 위한 본계약 준비과정에서 한무측이 낸 신청서류에 건물의 저당권 설정금액이 500억원으로 기재돼 있지만 등기부등본상에는 1500억원으로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영업장 선정공고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어서 계약해제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으로 허가받은 3개 영업장 중 나머지 서울 강북과 부산 영업장은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