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이재희(李在熙.58) 유니레버코리아 회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30일 "이재희 유니레버코리아 회장이 내달 1일 인천공항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업무는 주총직후 곧바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3월말로 전임 조우현 사장이 물러난 뒤 후임자 공모가 3차례나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은 인천공항공사 사장 선임작업은 3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이 내정자는 김해출신으로 부산고, 부산대를 나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 회계 컨설턴트, 하얏트리젠시서울 관리이사, TNT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을 거쳐 99년부터 유니레버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2003년에는 대통령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민간위원 겸 물류중심분과위원회장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는 한국외국인기업협회장, 동북아위 물류지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