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초등학생 10명 중 세명꼴로 학교내 폭력을 당한 적이 있으며 교내폭력 방식 중 '왕따' 당하는 것을 가장 무서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NHN[035420]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어린이 포털 쥬니어네이버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내폭력에 대해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남학생 2천304명중 28.5%가 "직접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위 친구들이 당했다"는 답은 11.6%였으며 "TVㆍ신문에서만 접했다"는 응답은 17.2%, "전혀 접하지 못 했다"는 42.7%였다. 조사에 응한 여학생 6천653명은 13.8%가 "직접 폭력을 당한 적 있다", 15.8%가 "주위 친구들이 당했다", 27.9%가 "TVㆍ신문에서만 접했다", 42.5%는 "전혀 접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또 교내폭력 중 가장 두려운 것으로는 남학생의 45.0%, 여학생의 51.0%가 '왕따가 될 걱정'이라고 답해 '폭력 보복(남학생 39.3%, 여학생 38.4%)'을 앞섰다. 교내폭력을 없애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남학생의 36.2%, 여학생의 46.4%가 "친구들끼리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는 답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