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홈네트워크부문 : 세양건설산업..'첨단'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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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건설산업은 1989년 설립된 중견 건설업체로 설립 초기에는 경의선 남북철도·도로 복원공사 등 토목부문에 집중하면서 회사를 키웠다.
최근에는 주택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아직 주택부문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토목사업으로 축적된 기술력으로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업체에 비해 건설업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1군 업체로 진입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특히 이 회사의 구미 상모동 '세양 청마루' 아파트는 홈네트워크 부문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스템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전기·가스·온도가 자동으로 검침되고 원격 제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홈 오토메이션 기능 정도는 누구나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 세양건설은 한 발 더 나아갔다.
먼저 터치스크린을 만지기만 하면 엘리베이터를 자신의 층에 대기시키는 '엘리베이터 콜'을 적용했다.
입·출차 알림 시스템 등 일반 주택에 사용되지 않던 기능들도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현관문에 32장까지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폰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대량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요즘 추세에 걸맞게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아파트로 지정되었음은 물론이다.
세양 청마루에서는 주방(옵션)에서나 욕실(46평형 옵션)에서도 TV를 볼 수 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서랍형 금고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세양건설산업은 올 연말까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펠루체'를 내놓고 '명품' 아파트 건설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