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새로 입주가 이뤄질 아파트는 8만3000여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보다 27% 정도 늘어난 물량으로 수도권 집값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과 경기·인천 등에서 입주가 이뤄질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오피스텔·임대아파트 제외)는 모두 252개 단지 8만326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379개 단지 11만1419가구)보다는 25% 정도 감소한 물량이지만,상반기(228개 단지 6만5401가구)보다는 27%가량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13개 단지 5만174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23개 단지 2만1946가구,인천 16개 단지 9568가구 등이다. 개별 지역별로는 남양주시가 16개 단지 8721가구로 최대 규모다. 수원시에서도 12개 단지 5125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내달 입주가 이뤄질 송도신도시 입주물량을 비롯해 고잔지구 고잔푸르지오6차(1790가구),교하지구 동문굿모닝힐(3003가구),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래미안,인천 남동구 간석동 금호어울림(1733가구),수원시 율전동 주공그린빌(1078가구),부천시 송내동 중동역푸르지오(1001가구) 등 7곳에 이른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