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1,000선을 지속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 오른 1,003.97를 기록하고 있다. KRX100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 상승한 2,046.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9포인트 오른 1,002.24로 거래를 시작한뒤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공격적인 매도가 없고 1,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상승이 시도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164억원과 103억원, 2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서 1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 화학, 기계, 철강, 전기, 전기가스, 통신이 약세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등 나머지는 오름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06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20개다. 최근 사흘 연속 보합과 약세를 오갔던 하이닉스는 1.75% 상승, 대형 기술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0.96%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3인방은 내수회복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 안팎의 상승률 기록, 지난주말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LG전자는 0.60% 오르며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트맥주는 0.78% 내린 8만9천500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초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 8만원대로 하락했고 LG필립스LCD는 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2.82% 급락했다. POSCO는 인도 제철소 공장소식에도 불구하고 0.27% 하락했으며 광주 이전 소식이 전해진 한국전력은 0.15% 내리며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1,000포인트 안착 기대감에 추가 상승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펀더멘털은 약하지만 유동성이 좋고 향후 기업실적 기대감이 높은 점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