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 2차 중간집계 결과 한국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WNBA 사무국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차 중간집계에 따르면 춘천 우리은행에서 뛰며 두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타미카 캐칭이 5만5천791표를 얻어 동부콘퍼런스 전체에서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겨울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소속으로 뛰었던 루스 라일리 역시 동부콘퍼런스 센터 부문에서 4만9천39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부콘퍼런스에서도 2003년 겨울리그에서 천안 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미셸 스노우가 4만2천471표로 센터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샤미크 홀즈클로(2003년 국민은행)가 서부콘퍼런스 포워드 부문 4위, 앨레나 비어드(2005년 신세계)가 동부콘퍼런스 가드 부문 5위에 올라있는 등 국내 팬들과 친숙한 이름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있다. WKBL은 2006 겨울리그부터 용병 드래프트를 폐지하고 용병 자유계약제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WNBA 올스타 출신들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한국 무대를 다시 찾을 것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시즌 WNBA 올스타전은 7월 10일 코네티컷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