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가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각국 정부와 개인들이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약속한 지원자금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22일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버스 OCHA 제네바 사무소 대변인은 이제까지 각국 정부가 약속한 지원자금은 10억달러를 넘었으며 개인 기부자들이 약속한 지원금도 1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 대변인은 이같은 성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OCHA는 추가로 2억1천600만달러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는 주로 도로 재건과 학교, 주택 건설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대변인은 또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향후 50억달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아시아 남부 11개국을 강타한 쓰나미로 17만6천명 이상이 숨졌으며 5만명이 실종되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제네바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