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산리조트오픈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올린 남영우(32·지산리조트)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영우는 23일 제주 로드랜드G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로드랜드클래식(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뛰어난 아이언샷에 힘입어 5언더파(버디7,보기2) 67타를 쳤다. 국가상비군 출신의 서종철(31)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남영우는 이로써 올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황성하(44) 안주환(34·맥그리거) 찬위신(대만) 등 6명이 4언더파 68타로 3위권을 형성했다. 제주 출신의 김대섭(24·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포카리스웨트오픈 챔피언 신용진(41·LG닥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국내 대회 최고령 챔피언 최상호(50·빠제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