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랜드마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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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신도시 랜드마크를 잡아라.'
아산신도시 복합단지 부지(4개 블록 1만7642평)를 확보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와 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체), 금융회사들이 불꽃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 복합단지는 대한주택공사가 공공·민간 합동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으로 개발 중이며 주상복합아파트 1100가구,대형 판매시설,문화시설,여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철 아산·천안 역사와 접해 있는 노른자위 땅이어서 대형 건설사와 디벨로퍼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접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신영 컨소시엄(GS건설 대우건설 청원건설),포스코 컨소시엄(밀라트 한라건설 신세계건설),SK 컨소시엄(대림산업 계룡건설 두산산업개발) 등의 3파전 양상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미 상업 시설에 입점할 백화점,자금을 지원할 금융회사,설계사무소 등의 선정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또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40∼50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4∼5개동을 세워 천안·아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건설하는 설계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와 디벨로퍼가 이 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땅의 개발 가치가 큰 데다 앞으로 주택공사나 토지공사 등이 추진하는 공공·민간 합동형 PF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주공이나 토공이 발주하는 PF사업이 많이 나올 예정이어서 미리 실적을 쌓아 두면 많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자는 오는 7월22일 최종 결정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