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었던 북서부 니가타(新潟)에서 20일 중급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1시3분(현지시간) 니가타현에서 규모 4.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로 인해 나가오카(長岡) 시청사가 수분 간 흔들렸으나 선반에서 물품을 치우거나 책상 밑으로 대피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았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인명피해 보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지난해 10월엔 이 지역에서 10여년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40명이 숨지고 2천700명 이상이 부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15분과 1시34분 도쿄 동쪽 지바(千葉)현에서 규모 5.6과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 국제공항이 위치한 나리타(成田)시와 히카리시에서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러나 쓰나미 발생은 없었으며 부상자 발생 등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도쿄 AP=연합뉴스) jooho@yna.co.kr